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어요. 특히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섭취로 인한 감염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최근 5년간 국내 A형 간염 신고건수는 연평균 1만 4천여 건이며, 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 신고환자의 72%를 차지한다고 해요.
이처럼 중년층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면역력을 형성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데요.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항체가 없다면 성인이 된 후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A형 간염이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볼까요?
A형 간염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A형 간염은 주로 경구를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과는 달리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피로감,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A형 간염 원인은 무엇인가요?
A형 간염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전파됩니다. 첫 번째는 대변-경구 경로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되게 됩니다. 두 번째 경로는 성접촉 혹은 수혈을 통한 비경구적 경로입니다. 드물지만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남성 동성애자에게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치료비는 얼마나 드나요?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만으로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심한 황달이 생기거나 간수치가 너무 높으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합병증인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화율이 0.1~0.3%로 매우 낮지만 한 번 걸리면 재감염될 위험이 높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아요. 현재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해서 무조건 보험가입이 안 되나요?
아닙니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자도 가입가능한 유병자보험이 출시되어 부담보 없이 간편 심사만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 할증인수 조건이기 때문에 인수조건 및 보험료 수준을 비교해서 유리한 상품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경변증 진단 시 보장받을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간경변증(간경화) 진단비는 최초 1회 한도로 지급되며, 특약 가입금액 100%를 지급합니다. 다만, 합병증인 식도정맥류출혈 또는 복막투석치료 시에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겼다면 A형간염 검사비용 청구가 가능한가요?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A형간염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었더라도 실제 감염될 확률은 0.01~0.02% 미만이며, 이마저도 10년 이상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약 15%만이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