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은 주로 1형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성기나 항문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엔 2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남성분들이 성병이라는 오해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포진바이러스라고 불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우리 몸 어디에나 존재하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에서도 2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며,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등에 침투하여 신경세포 속에 자리잡는 바이러스성 병원체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여러가지 증상을 유발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여자친구에게 전염될수도 있나요?
물론 여자친구에게도 전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 관계 후 10일 이내에 발병하기 때문에 여성분보다는 남성분에게서 많이 발생한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되겠죠? 특히나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성병인가요?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성관계로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 다양한 경로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수건 등 공용 물건을 같이 쓰는 경우, 키스 또는 구강 접촉 시, 목욕탕 및 수영장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공동사용시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옮았다는 죄책감보다는 나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어떤가요?
단순 포진 형태로 나타나는 초기감염 후 약 일주일간 잠복기를 거친 후 피부발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물집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농포(고름)형태로 변하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입 안에 생긴 경우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고 입안 점막 손상으로 인해 세균침투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 항바이러스제 복용만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합병증이 있거나 임산부 혹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못하는 경우에는 주사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단, 한 번 발병하면 평생동안 체내에 남아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들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재발한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가까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