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실명 확률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 결손이 나타나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은 유전인가요?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녹내장이 있다고 해서 자식에게 무조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형제나 자매 중 한 명이라도 녹내장이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녹내장은 아직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치료 또는 수술로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근시, 원시, 고도근시, 백내장, 포도막염 등 안구 관련 질환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복용했다면 6개월~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당뇨병처럼 생활 습관병이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해야 합니다. 술 역시 과음하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구나무서기 같은 머리 쪽에 피가 몰리는 자세는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목을 조이는 넥타이 착용도 피해야 합니다.
녹내장과 백내장 중 어떤 질병이 더 위험한가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고, 녹내장은 방수라는 액체가 배출되지 않고 계속 생성되어 안압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두 가지 모두 방치하면 실명될 수 있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방법으로 치료됩니다. 녹내장의 평균 실명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발견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무조건 녹내장인가요?
아닙니다. 안압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녹내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안압증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지만, 만성 개방각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