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어지러운 이 느낌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 저하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두통약을 복용하는데요, 과연 약만으로 해결될까요?
편두통이란 무엇인가요?
편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쪽 모두 아플 때도 있고,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기도 하며 이마 주변이 욱신거리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통증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기도 하는 위장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고 심하면 시야가 흐려지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을 통틀어 편두통이라고 부릅니다.
긴장성 두통이란 무엇인가요?
흔히 ‘머리가 띵하다’고 표현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또는 과로 후에 발생하며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고 쑤시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긴장성 두통이랑 편두통 차이가 뭔가요?
두통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나 과로 후에 생기는 두통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긴장성 두통은 목덜미나 뒷머리 쪽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생긴다. 이러한 긴장성 두통은 편두통과 달리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이 특징이며, 대개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어깨결림이나 뒷목 뻣뻣함처럼 다른 부위에서도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군발성 두통은 어떻게 생기나요?
군발성 두통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15~30세 사이에 처음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눈 주위 관자놀이 부근에서부터 이마쪽으로 뻗치는 형태의 두통이 일정 기간동안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1년에 약 10회 미만으로 나타나고 한 번 나타나면 2~3개월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진통제는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1~2알 정도면 충분하지만 만성화되어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다면 보톡스 주사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보톡스 치료는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두통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다만 6개월마다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급성기 치료로는 진통제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예방요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수면 조절, 운동, 식사 조절, 금연, 금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역시 필수적이랍니다.
저 역시 가끔 찾아오는 두통 탓에 병원을 찾곤 했는데요, 그때마다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푹 쉬세요”였습니다. 실제로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두통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