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남자 여자 차이

방광염 남자 여자 차이

방광염은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발생하지만 증상 및 원인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광염의 남녀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에게도 방광염이 생기나요?
네 생깁니다. 특히나 4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방광 근육층이 약해지고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짧아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에서도 만성전립선염 또는 급성세균성방광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게는 어떤가요?
여성 역시 중년 이후로는 발병률이 증가하며 폐경 후에는 더욱 빈발하게 됩니다. 주된 원인균은 대장균이며, 질내 정상 상재균총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요도와 항문이 가깝고 해부학적으로 회음부와 질 입구에 장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자랑 여자랑 방광염 걸리는 원인이 다른가요?
네 다릅니다. 우선 우리 몸속 방광이라는 기관은 소변을 저장했다가 배출시키는 일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세균감염이 일어나면 염증이 생기고 이것을 방광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서 감염경로가 다른데요.

먼저 요도 길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요도로 균이 침투하기 쉬운 구조인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성생활 중에서도 질 내 정상세균총 균형이 깨지기 쉬워 질염균이 상행성 감염되어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네요.

여자들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뭔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부학적 요인(요도길이)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대표적으로 꽉 끼는 바지를 입는 경우 항문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장내 세균이 증식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처럼 호르몬 변화가 심할 때 역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남성분들도 방광염에 걸리나요?
네 걸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 증가, 피로누적,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방광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방광염 진료 인원 10명 중 6명이 40대 이하라고 하니 이제는 남/녀 구분 없이 주의해야 되는 질환입니다.

방광염 예방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는 것입니다. 성관계 전후 청결 유지하시고 배뇨 시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세요. 꽉 끼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세요.

오늘은 이렇게 방광염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제 주변 지인들만 봐도 대부분 화장실 가는 걸 참거나 물을 적게 마시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미리미리 예방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혹시 모르니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생활습관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