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는 성인과 달리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쉽게 트러블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 건조한 날씨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최근들어 부쩍 아이 머리에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아이에게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걸까요? 이번 시간에는 아기 두피 각질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란 무엇인가요?
지루성 피부염은 생후 1개월 이내 혹은 40~70일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신생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습진성 질환입니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인 두피, 눈썹, 코 주변, 귀 뒤쪽 등에 노란 딱지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 진물이 나거나 두꺼운 딱지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심한 경우 탈모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아이에게도 지루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나요?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모든 병균으로부터 보호해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꽁꽁 싸매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 발진 같은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생기기 쉬운데요. 이처럼 지루성 피부염 역시 지나치게 감싸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칫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첫번째로는 청결유지가 필수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머리를 감기고, 샴푸 후에는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보습관리 입니다. 건조함 역시 지루성피부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는 지루성피부염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의 원인이므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네번째로는 음식조절입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는 자제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병원치료입니다. 만약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루성 피부염 어떻게 예방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입니다. 하루 2회 이상 목욕 후 로션이나 크림을 이용해 꼼꼼하게 발라주면 되는데요. 이때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시 모자를 씌워 땀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고 실내 온도는 22~24°C,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지루성 피부염이 생겼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샴푸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살살 문질러줘야 합니다.
오늘은 아기 두피 각질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초기 단계에서는 연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니 절대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