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전역하기전에 미리 신청하면 의무조사를 진행해서 심사 후 통과시 제대전역인 '의가사'나 만기전역인 '만기'중 하나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기사들을 보면 많은 장병들이 제대로 된 치료없이 조기전역하거나 혹은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로 복귀한다고 해요. 특히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군대에서는 왜 사고가 자주 일어날까요?
군대는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다.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개인행동보다는 단체행동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니 서로간의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 사소한 다툼에서부터 폭행, 폭언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엔 한 사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부대 전체의 분위기 자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아무리 선임이라도 후임에게 함부로 해서는 안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해야한다.
저는 곧 입대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입대 후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우선 체력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기초체력을 길러야 하며, 식단조절을 통하여 체중감량 및 유지를 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틈틈히 하여 미래를 준비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자주 드리고, 친구들과의 연락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누구보다도 보람찬 군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의무조사란 무엇인가요?
의무조사는 군인으로서 직무수행 중 부상 또는 질병 발생 시 국군병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입니다. 이 때 심신장애등급(신체등위) 1~7급 범위 내에서 등급판정을 받게 되는데, 만약 7급 이하의 판정을 받은 경우 복무기간 단축 없이 그대로 현부심 절차를 밟게 됩니다. 따라서 6급 이상의 판정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현재 육군 규정상 5급부터는 전시근로역 처분 대상이기 때문이죠. 또한 4급까지는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이지만, 5급부터는 병역면제처분을 받아 민방위훈련만을 받게됩니다.
현역복무부적합심사제도란 무엇인가요?
현역복무부적합심사제도는 부대 지휘관이 소속장병에게 현역복무 부적격자라고 판단되는 경우 국방부장관에게 심의를 요청하게 되면 장관이 이를 검토하여 해당 인원을 보충역 등으로 전환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때 민간병원에서의 진료기록 및 진단서 제출이 필수이며, 각 군 본부 인사사령부에서 서류검토 이후 중앙신검소에서 최종심의를 하게 됩니다.
군생활 도중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최근 들어 병영내 가혹행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자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관심병사’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관심병사는 말 그대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병사로서, 입대 초기 인성검사 결과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되거나 상담결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온 병사를 말합니다. 실제로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약 2,000여명의 관심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겠죠?
군대 안에서도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한 실정이에요. 우리나라 청년들의 건강한 군생활을 위해 앞으로는 더욱더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의가사 제대 의병제대 군필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