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부증 증세
오늘은 의부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의부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조금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이혼사유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의부증과 관련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례를 통해서 알아볼까요? 요즘 배우자나 남자친구가 의심된다면 글을 끝까지 읽고 판단해 보길 바라요.
의부증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의심하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하거나, 부부관계를 거부한다고 해서 외도를 의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정신질환인 의부증 또는 의처증 증세라고 합니다.
의부증 치료방법은 없나요?
정신질환이므로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치료하기 어려운 병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약 이미 의부증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뉩니다. 우선 항우울제 계통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심리상담을 병행한다. 대개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생활에서는 서로 간의 믿음이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남성분들에게 항상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남자 또한 아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되는 행동들이 있나요?
배우자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거나 통화 내역을 수시로 점검하며 누구와 연락했는지 추궁하는 일이 잦다면 의심이 갑니다. 특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훔쳐보거나 잠금 패턴을 풀어보려고 시도한다면 거의 확실합니다. 또한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뒤져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안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엿듣고 싶어 하거나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감시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신용카드 영수증을 보며 어디서 썼는지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평소엔 하지 않던 행동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컨대 남편이 회사 동료에게 자주 전화를 건다며 수상히 여기는 아내가 있다고 치자. 하지만 아내는 그동안 한 번도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적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일단 심증만으로 몰아붙이지 말고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해야 합니다. 가령 남편이 직장 동료와의 통화 기록을 삭제했다면 디지털 포렌식 업체에 맡겨 복구하면 된다. 물론 이때 반드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만약 흥신소 같은 곳에 의뢰했다가 적발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증거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바람을 피운다는 증거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직접적인 증거이고, 두 번째는 간접적인 증거입니다. 먼저 직접적인 증거란 말 그대로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문자메시지 내역, 블랙박스 영상, 카드내역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간접적인 증거는 주로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매체를 이용하는데요, 둘이서 여행을 갔다거나 같이 찍은 사진들을 의미합니다.
외도증거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처럼 직접적인 증거를 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접적인 증거를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부사이에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의 믿음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에만 집중한다면 결국엔 큰 후회만이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