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은 현대인에게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치과를 방문한다. 특히 치주염과 같은 만성치주질환은 치아상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이에 본 글에서는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한 염증성 치조골 파괴 및 골이식술 실패 등 다양한 형태의 구강 내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자가혈(PRP)’ 이식재를 이용한 재생의학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치주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치주질환은 쉽게 말해 세균성 치태(플라크) 및 치석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구강 내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 중 일부가 타액 속 칼슘 성분을 흡수하면서 단단한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바로 ‘치석’입니다. 이 치석이 쌓이면 잇몸뼈 주변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치주질환 자가진단법 알려주세요!
가장 대표적인 치주질환의 증상은 양치질 시 피가 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거나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고 고름이 나오기도 하며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후 어떻게 관리해야하나요?
임플란트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치아인 임플란트 역시 자연치아처럼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이용해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더불어 6개월~1년 간격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플란트란 무엇인가요?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소재 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수술입니다. 자연치아처럼 뿌리역할을 하는 픽스쳐라는 나사모양의 구조물을 턱뼈에 심고, 그 위에 머리부분이라 할 수 있는 보철물을 연결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틀니나 브릿지와는 달리 주변 뼈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씹는 힘이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부작용이란 무엇인가요?
임플란트 자체만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개인마다 다른 신체조건 또는 전신질환 여부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감염, 감각이상, 출혈, 부종, 통증, 흔들림, 탈락 등이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으나 오랜 시간 방치할수록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복잡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혈(PRP) 이란 무엇인가요?
자가혈(PRP)은 자신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분리한 혈소판 농축액을 말합니다. PRP 속 풍부한 성장인자 성분은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촉진, 상처치유 작용 등을 일으켜 조직재생을 유도하며, 이를 통해 치유기간 단축, 빠른 회복, 높은 생착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골이식실패, 신경손상 등 다양한 형태의 구강 내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자가혈(PRP) 이식재를 이용한 재생의학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