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암보험 가입시 주의해야될 점 중 하나인 제자리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중에서도 대장암과 갑상선암이 특히나 발병률이 높은데, 이 두가지 암 모두 제자리암이라는 진단명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소액암 또는 유사암으로 분류해서 적게 지급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제대로 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점을 체크해야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제자리암이란 무엇인가요?
제자리암은 말 그대로 종양이 생긴 위치가 처음 발생한 곳(원발부위)이고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를 말해요. 쉽게 말해서 원래 있던 자리에만 머물러있는 암이죠. 의학용어로는 상피내암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악성종양세포가 점막층까지만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제자리암은 초기발견이 어렵고 치료기간도 긴 편이라 위험성이 높아요.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 제거했는데 보상 받을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모든 종류의 내시경 시술 및 수술은 실비처리가 가능하며, 조직검사결과지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면 제자리암 진단비 또한 받으실 수 있어요. 단, 일부 보험사의 경우 위/대장용종제거술 시 단순 용종제거술인지 선종제거술인지 구분하기 위해 수면마취비용을 제외하고 1~2만원을 제하고 지급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갑상선암 림프절전이진단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암이며, 최근 5년동안 환자수가 2배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걸리고 있다는 뜻이겠죠? 문제는 갑상선암 자체보다도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되었을 때 인데요, 만약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다면 C77코드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때 진단서상 코드분류번호가 D06 ~ D09 사이에 해당된다면 경계성종양으로 인정되어 10~20% 수준의 적은 금액만을 지급받을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검토를 통해서 전액지급 여부를 판단하여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질병들을 제자리암으로 분류하나요?
우선 제자리암 중에서도 악성종양과 양성종양 사이에 위치한 경계성종양(D코드) 이 있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원발부위로만 머무르는 비침윤성 유두상 장액성 방광암(C코드) 가 있어요. 그리고 위 두가지 모두 해당되지는 않지만 임상학적으로 보았을 때 제자리암으로 판단되는 기타 피부의 제자리암종(D코드) 도 있답니다.
지금까지 제자리암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 청구했을때 받지 못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애매한 약관규정 탓에 못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꼼꼼하게 살펴보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