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HSV)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하며,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술 주변과 같은 피부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입 주위나 턱 등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재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포진이란 무엇인가요?
단순포진은 말 그대로 단순하게 포진성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HSV-1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나타나는 병변이 단순포진이며, 이러한 병변들이 모여 군집을 형성하면서 띠 모양처럼 보이는 것을 단순포진 구진이라고 합니다.
단순포진은 전염성이 있나요?
단순포진은 접촉감염으로만 전파되며, 직접접촉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서도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구강 내에서는 타액과의 접촉 및 음식물 섭취 시 공동섭취 과정에서 사람 간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수포로부터 나온 진물 또는 분비물이 묻은 수건이나 옷가지 등을 통해서도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요?
단순포진은 특징적인 임상 양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혈액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검사장비의 발달로 인해 HIV 항체검사, 항바이러스제 감수성 검사, 유전자 증폭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법들을 이용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포진 예방법은 없나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역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 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 섭취하기, 균형잡힌 식사하기, 스트레스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70% 이상이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는 단순포진은 흔한 질병인 만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